비만과 고도비만은 모두 건강에 위험한 상태지만, 두 질환은 기준과 증상, 치료 접근법에서 명확한 차이가 존재합니다. 단순한 체중 증가와 질병 수준의 비만을 구분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, 고도비만은 조기 치료가 생존율과 삶의 질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. 본 글에서는 비만과 고도비만의 구체적인 차이를 기준, 건강 영향, 치료법 중심으로 비교해 안내합니다.
BMI와 체지방률로 구분하는 비만과 고도비만의 경계선
WHO 아시아권 BMI 기준:
- 정상 체중: 18.5 ~ 22.9
- 과체중: 23.0 ~ 24.9
- 1단계 비만: 25.0 ~ 29.9
- 2단계 비만: 30.0 ~ 34.9
- 3단계 비만(고도비만): 35.0 이상
체지방률 기준:
- 남성: 30% 이상, 여성: 40% 이상 → 고도비만 수준
참고: 고도비만은 '질병 코드(E66.01)'로 분류되며, 치료 및 보험 기준도 다릅니다.
체중 차이보다 더 큰 건강 영향의 격차
비만 영향:
- 당뇨, 고혈압 위험 증가
- 관절통, 수면 무호흡, 대인관계 스트레스
고도비만 영향:
- 합병증 급증 (당뇨 7배, 지방간 5배 등)
- 내장지방 증가 → 인슐린 저항성 악화
- 렙틴·코르티솔 등 호르몬 불균형
- 암 발생 위험 증가
- 사망률 2배 이상 상승
결론: 비만은 ‘위험 요인’, 고도비만은 ‘질병’으로 접근해야 합니다.
생활습관 교정만으로는 부족한 고도비만 치료 전략
비만 치료:
- 식단 및 운동 조절
- 체중관리 목표 설정
- 행동 치료 병행
고도비만 치료:
- 비만수술: 위소매절제술, 위우회술
- 약물 치료: 삭센다, 위고비 등 GLP-1 계열
- 호르몬 검사, 정신과 협진, 기능의학 진료
- 유지 프로그램 필수 (식단 일지, 인바디 추적 등)
비만과 고도비만은 이름은 비슷하지만, 완전히 다른 건강 위협입니다. 고도비만은 이미 다양한 장기와 호르몬에 악영향을 주는 질병이며,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 없이는 회복이 어렵습니다. 지금 내 BMI와 체지방률을 정확히 확인하고, 비만인지 고도비만인지 진단부터 시작해 보세요. 올바른 구분이 올바른 치료의 시작입니다.